우리가 매일 보는 신문 지면의 한 줄 헤드라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LG트윈스 사과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저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되어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 동안 올해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저희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두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습니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구단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사죄 드리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LG트윈스 프로야구단
전진우 사장 외 임직원 일동
■ 넥센 히어로즈 사과문
넥센히어로즈 임직원 및 선수단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일원으로서 이번에 발생한 경기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야구팬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더욱이 경기조작에 가담한 선수 중 한명의 선수가 저희 구단 소속 선수 시절에 불법적인 행위를 한 점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관계기관의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구단의 입장 표명이 늦어졌으며, 이점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희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향후에도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투명성과 진정성이 기본이어야 할 스포츠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옳지 못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여 나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으며, 이번 사건과 유사한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스포츠 정신을 배양시킬 수 있는 교육 강화와 함께 각종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구단 임직원은 물론 선수단 모두는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넥센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이장석 대표이사 외 임직원, 선수단 일동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과문
선수협은 우려했던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프로야구선수가 검찰에 체포되고 구속영장까지 청구되는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 팬들과 국민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수협은 승부조작에 대한 수사가 이제 시작되었으며 사건의 전모와 관련자들이 다 밝혀지지 않았지만 야구선수가 검찰에 체포되었다는 것은 이제 프로야구도 승부조작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협은 사건 초기에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승부조작에 관련되고 유죄가 입증된 선수 등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선수협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징계를 내릴 예정이며, 동료들을 속이고 공정한 승부의 장을 검은 돈으로 더럽힌 승부조작 책임자가 다시는 프로야구판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선수협은 이 사건의 전모가 모두 밝혀지고 가담한 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 프로야구가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스포츠로 다시 태어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선수협은 현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승부조작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포된 선수도 있지만 아직 승부조작에 관련된 선수가 더 있는지 등 진실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다른 종목의 승부조작사건에서 결백을 주장하던 선수들이 결국 승부조작으로 형사처벌을 받고 퇴출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승부조작과 관련된 사실을 모두 밝혀야 할 것입니다. 프로야구와 바로 옆에서 땀 흘리고 있는 동료를 생각한다면 진실을 고백하십시오. 부인한다고 죄를 면할 수 없습니다. 이미 한 선수가 결백을 주장했지만 검찰에 체포되고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바로 옆에 있는 동료도 믿을 수 없게 되고 의심을 키워 결국 선량한 대다수의 선수들이 모두 승부조작연루자로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선수협은 KBO, 구단, 팬들 및 선배야구선수들과 동료들이 피땀으로 가꾸어온 프로야구판을 망치는 일부 검은 세력들을 밝혀내는데 선수들이 용기를 가지고 KBO조사와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선수협은 이러한 선수들의 자발적인 제보에 대해서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제보자보호를 위해 최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선수협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승부조작, 약물 등 공정한 경기를 속이고 선수들이 흘린 땀을 배신하면서 더러운 이익을 챙기려는 모든 시도를 몰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BO, 구단, 선수협이 머리를 맞대고 선수교육, 제보포상금, 금전적 이해관계 있는 거래의 제한, 불법도박퇴출운동 등 실질적으로 불공정한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선수협은 어려서부터 경쟁에 내몰려 인성교육을 받거나 직업윤리를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과 환경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수협은 장기적으로 유소년때부터 공정한 경쟁과 직업윤리에 대한 교육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초상권 수익 등으로 마련된 기금을 어린 선수들의 교육을 위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인들의 노력만으로 승부조작을 원천봉쇄하기란 사실 불가능합니다.
프로야구경기를 걸고 도박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이상 불법도박업자들은 이 사건 이후에도 프로야구에 대해서 승부조작을 시도하려 할 것입니다.
결국 불법도박 근절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정부, 사법기관을 비롯해 팬과 국민 여러분이 불법도박에 철퇴를 내릴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수협은 다시 한번 이번 승부조작 사태에 대해서 팬과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검찰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프로야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배구연맹 사과문
■ 한국배구연맹 이사진 사과문
프로배구 사태로 국민 여러분과 배구 팬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어떤 경우에서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일이며, 프로배구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태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공정한 경기를 펼쳐야할 선수들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점에 대해, V-리그를 관장하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연맹과 각 구단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해당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모든 사실이 명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리며, 연맹은 검찰의 공식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 조치를 통해 재차 동일한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차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개선과 선수교육 등 철저한 예방책을 마련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배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실망감을 드려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한국프로배구관계자 일동
■ 프로축구연맹 사과문
이번 K리그 승부조작 수사 사태로 국민여러분과 K리그 팬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현재 조사되고 있는 사건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심각한 사태이며, 30년간 지속되어온 K리그는 물론 한국축구의 근간을 흔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를 맞아 한국프로축구의 명예를 걸고 제가 앞장서서 K리그 내부의 승부조작 시도와 불법 배팅 등을 발본색원 하겠습니다.
제살을 깎는 듯한 아픔이 있더라도 축구의 기본정신을 저해하는 모든 암적인 존재는 도려내야 합니다. 어설픈 미봉책으로는 나머지 대부분의 정직한 선수들까지 매도하고 오염시키는 등 더 큰 화를 불러올 뿐입니다.
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비상사태를 맞아 정부, 대한축구협회와 협력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K리그의 승부조작을 근절토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돌던 승부조작이 확인됐고, 이를 내버려 둔다면 한국축구의 공멸이라는 재앙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K리그가 승부조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한국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리그가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저희 연맹뿐 아니라 각 구단, 선수, 코칭스태프, 그리고 사정당국과 언론까지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축구지도자와 관계자들의 책임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극히 일부이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별 문제의식 없이 시작한 불법행위가 한국축구의 존폐를 야기할 수 있는 행위라는 것을 초기에 인지시키지 못하고 미온적으로 대처한 부분이 없는가 돌이켜봐야겠습니다.
최 일선에서 선수들을 관리 감독하는 지도자들은 한국 최고의 축구엘리트이자 훌륭한 인품을 갖춘 분들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맞아 다함께 반성하고, K리그와 한국축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책임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과 팬 앞에 나서야하는 모든 축구관계자는 우리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으로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갖춰 타인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승부조작이라는 검은 손길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으면 언제든 같은 상황이 재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위기를 잘 넘기고 철저한 대책을 수립한다면, 오히려 K리그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를 총괄하는 단체로서 관리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어떤 비판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아직 입증되지 않은 사안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선량한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으니, 한 번 더 고민해 주시기를 각 언론에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지금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연맹과 각 구단 모두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모든 비리가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저희들은 나름대로 관련자에 대해 일벌백계의 엄중한 조치를 하여,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K리그는 페어플레이 정신과 공정한 판정의 토대위에,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진정한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난관이 있어도 승부조작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저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정몽규
■ 불법 스포츠토토 사건에 대한 대전의 사과문
대전시티즌의 팬 여러분. 최근 구단에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유감을 표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스포츠의 근간이자 기본되는 페어플레이 정신이 훼손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믿음으로 성원해주신 축구팬 여러분께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을 함께 떠안은 동료 축구선수들과 모든 축구인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담당검찰의 수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최종 수사종료 후 구단의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불법 스포츠토토 사건은 배당금을 노린 브로커 김모 씨가 대전시티즌의 박모 선수를 1억2천만원으로 매수하여 의도적으로 리그컵 경기에서 패하도록 만든 사건입니다. 구단에서는 해당 선수의 계약해지와 함께 추후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포항전에 한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단에서는 추가적으로 연루된 선수 등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검찰측의 추가적인 선수 수사 요청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승부조작이라는, 있을 수 없는 수치스러운 사안에 대하여 발본색원하고자 합니다.
현재 구단에서는 비상대책기구를 운영하며 신속한 정보파악과 대처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칭스태프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선수단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발방지와 유사행위 근절을 위해 전반적인 점검과 함께 지속적인 프로정신 함양 교육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K리그는 진행 중입니다. 당장 오는 29일 홈경기가 진행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단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구단 역시 축구장이 변함없는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하여 축구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출처 : 각 구단·연맹·협회 홈페이지 및 보도자료